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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용 후보, 제43대 한의협 회장 당선
최혁용 후보, 제43대 한의협 회장 당선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1.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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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지지율 획득...의료기기 사용 운동·중국식 일원화 공약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당선자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당선자

김필건 전 대한한의사협회장의 탄핵 사태에 따라 치러진 제43대 한의협 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2번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는 3일 밤 한의협 회관에서 열린 제43대 한의협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개표 결과, 기호 2번 최혁용·방대건 후보가 3027표(우편 45표·인터넷 2982표)로 36.81% 지지율을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 당선자는 1월 18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3년 간 한의협을 이끌게 됐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1월 2일까지 인터넷과 우편 투표로 진행한 이번 선거에는 총 1만 2235명의 선거인(우편 183명·인터넷 1만 2052명) 가운데 8223명이 참여(우편 144명·인터넷 8079), 67.32%의 참여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기호 1번은 박혁수·양회천 후보는 2383표(우편 76·인터넷 2307)로 28.98%, 기호 3번 박광은·김영선 후보는 2813표(우편 23·인터넷 2790)로 34.21%의 지지를 받았다.

당선 발표 직후 최 당선인은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바쳐 정부를 뚫고 한의계의 미래를 열겠다. 이제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당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1970년생으로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에서 한방소아과학 박사학위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수료했다. 2001년 함소아 네트워크를, 2005년 함소아제약을 설립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있다. 

최 당선인은 ▲첩약 건강보험 급여 확대 ▲의료기기 입법 및 사용 운동 동시 추진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 및 보험 등재 ▲제제한정 의약분업 ▲중국식 이원적 의료일원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방대건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천시 한의사회 수석부회장·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 중앙선대위 사회복지특위 부위원장·인천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는 의과의료기기 엉터리 시연, 한방 수가 인하, 회원 폭행, 국회 입법 로비 등 잇따른 구설수에 오른 김필건 한의협 회장을 전회원 투표를 통해 해임하면서 보궐선거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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