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증질환 분야 특화 인정…사회적 책임 다하는 병원 위해 노력
칠곡경북대병원이 26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에 신규 지정돼 2018년 1월 1일부터 향후 3년간 상급종합병원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지정된 42곳 기관은 지난 5개월여 간에 걸쳐 서류심사 및 현장 조사를 통해 시설·인력·장비 등 필수지정 기준의 충족 여부와, 중증환자 진료실적, 환자 수 대비 의료인력의 비율, 전공의 확보 수준, 의료서비스 질 등에 대한 상대평가를 토대로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2011년 개원이래 암 질환을 비롯해 노인질환, 어린이병원의 희귀난치성질환센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등 중증도 높은 전문질환군을 중점적으로 치료해 오고 있다.
또 유전자 패널검사(차세대 염기서열분석) 실시기관 지정에 따른 환자 맞춤형 치료와 같은 정밀의학을 활용한 치료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최초로 최다 로봇수술(3천례)을 기록했으며,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공공보건의료활동도 진행해 지난 12월 14일 전국병원 중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사회공헌 인증'을 획득했다.
김시오 병원장은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칠곡경북대병원이 암이나 중증질환 등 진료부분이 특화돼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중증질환 치료의 전문성 뿐만 아니라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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