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조현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가 최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소화기학회 총회에서 새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12월까지 2년.
대한소화기학회는 소화기학 발전과 소화기 질환에 관한 연구·교육·진료를 통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1961년 창립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대한간학회·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대한췌담도학회·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대한장연구학회·대한소화기암학회 등 소화기 관련 8개 연관 학회와 7개 지회에서 약 3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조현 신임 회장은 "대한소화기학회 연관학회의 융합과 국제화라는 큰 흐름을 계승 발전시키고, 외과의사 출신 회장으로서 소화기외과 의사의 참여를 극대화함으로써 다학제 학회로서 면모를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1981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1986년 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벨기에 루벤의과대학·미국 브라운의과대학 암센터를 연수했다.
지난 30년 동안 12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대한종양외과학회장·대한소화기학회 부회장·대한위암학회 이사장·대한종양외과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외과학회 학술위원장·국제위암학회 상임위원· <Gastric Cancer>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대한위암학회 이사장 재임 당시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KINGCA) Week'를 통해 우리나라 위암 수술과 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으며, 해외의 젊은 외과 의사들을 위한 위암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