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백신 접종 적극 권장 나서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현재 중학교 1학년인 2004년생 여아들의 자궁경부암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산의회)는 22일 "2004년생은 올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해야 내년에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며 "아직 1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올 겨울 방학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지난해 국가예방백신에 포함돼 만 12세 여아에게 무료 접종되고 있다. 올 12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내년 2차 접종까지 정부의 지원이 가능하다.

산의회는 "현재까지 HPV 예방접종률은 대상자의 절반 정도가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12월말에 집중될 수 있으므로 미리 산부인과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충훈 산의회장은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논란이 있었으나 전세계적으로 근거 없는 것으로 일단락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도 안정성이 우려되는 이상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처럼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생리에 대한 올바른 의학 정보 제공과 더불어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필요성 등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건강여성첫걸음 수첩을 자체 제작해 배포 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을 받으면 건강여성첫걸음수첩을 받을 수 있다.

이석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