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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협 "병협, 이중적·탐욕적 태도 국민건강파탄 초래할 것"

병의협 "병협, 이중적·탐욕적 태도 국민건강파탄 초래할 것"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7.12.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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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의사협의회, 성명서 통해 문케어 저지 병협 행보 비판
"병협 행보 계속된다면 총력 다해 의협 비대위 지지 행동할 것"

병원 봉직의들이 대한병원협회가 문재인 케어 저지에 대한의사협회와 어긋난 행보를 걷는다며 강한 비판에 나섰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그간 의료계로 분장하고 정부 2중대 역할에만 치중한 병협의 내분 조장 행위에 대해 7000여 병원 내 봉직의들을 대표해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병협은 사태 발발 이후 줄곧 갈지자 행보를 거듭해왔다"며 "비대위에는 참여하며 간을 보고, 의사대회를 앞두고서는 참여를 하지 않겠다는 모양새로 복지부의 편을 들었다. 급기야는 비대위의 성공적인 의사대회를 기반으로 한 대정부 협상 테이블에서는 숟가락을 들고 황급히 자기 자리를 차지하려는 탐욕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병협의 이중적이고 탐욕적인 태도는 국민건강파탄을 초래할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고자 하는 의협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일 뿐 아니라 의료전달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막중한 자리에 있는 단체로서 대표성을 상실할 만한 패악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보건복지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병의협은 "의사집회의 성공적 개최와 제 2, 제3의 의사집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문케어 저지에 대한 의사들의 입장과 국민들의 귀중한 의견을 소중히 경청하는 자세가 아닌 땜질식 전시행정의 일환으로 협상단을 꾸리는 척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내분을 유도하는 행보는 협상을 바라는 자세라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에 불을 지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병의협은 "병의협은 병원경영자 모임인 병협 소속도 아니고 오로지 의사협회 소속의 병원근무자들이란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며 "향후 병협의 이 같은 행보가 이어진다면 병의협은 총력을 다하여 비대위 지지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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