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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뉴스결산] (22) 논란의 서남의대, 교육부 결정은 폐쇄
[의료계 뉴스결산] (22) 논란의 서남의대, 교육부 결정은 폐쇄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7.12.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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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서남의대 학생들의 항의시위ⓒ의협신문 김선경
부실한 교육과 설립자 비리가 겹치며 올 한해 의료계의 관심이 쏠린 서남의대가 결국 폐쇄됐다. 여러 기관이 인수전에 뛰어들어 정상화 계획을 세웠지만,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교육부는 12월 13일 서남대학교를 폐쇄 결정하고 내년도 학생 모집을 정지했다. 폐쇄일은 12월 28일이다.

그간 서울시립대, 삼육대, 온종합병원 등이 서남의대 인수에 뛰어들었다. 지난 4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선정되며 인수 기대감을 높였지만 8월 교육부는 인수안을 반려했다.

서남의대 논란은 2012년 이홍하 당시 이사장이 33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 되며 불거졌다. 이후 2015년 교육부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계속된 재정 문제 속에서 서남학원은 인수 대상자를 물색했지만 횡령금 330억 원 변제 요구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교육부는 서남대에 대한 감사 결과 시정을 지속해서 요구했고 학교 폐쇄예고를 3회 처분한 후 결국 폐쇄를 결정했다.

폐교 명령에 따라 기존 서남대 재적생들은 인근 대학으로 특별 편입학하게 된다. 특히 의예과 및 의학과 재적생의 경우 지역별 의료인력 수급 등을 고려해 전북 지역 대학으로 편입학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대학 폐쇄로 인한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2019년 한시적으로 전북 지역 대학에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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