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은 사회복지 전문가로 문 대통령의 재야자문그룹 출신 인사로 알려졌다. 1956년생으로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부산고·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정치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는 등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박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가정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복지와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국가를 위한 세부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겠다"며 문재인 케어의 핵심인 '비급여 해소와 보장성 강화'를 강조했다.
취임 2주일 만인 8월 8일에는 보건의약단체장들과 만나 "보건의료계와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합리적 의료제도를 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8월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는 문재인 케어 추진 관정에서 합리적 수준의 수가 인상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비급여 전면 급여화 과정에서) 가혹하게 단가를 낮춰 의료계에 불이익을 주진 않을 것이며, 합리적인 선에서 충분히 동의할 수 있는 기준으로 급여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10월 중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총액계약제를 포함한 지불제도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해, 의료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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