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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보건복지부 인근에 '전초기지' 마련
의협, 보건복지부 인근에 '전초기지' 마련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12.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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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세종사무소' 개소, 대정부 교류 박차
의료인폭력피해신고센터 등 민원처리 업무도
▲ 대한의사협회는 16일 세종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대정부 교류 및 대처 강화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교류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인근에 사무소를 마련했다. 의협이 지방에 사무공간을 별도로 만든 것은 처음이다.

의협은 16일 추무진 회장과 김숙희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사회 회장 및 임원, 보건복지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세종사무소'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세종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앞으로 관련 정부 부처와 유기적이고 원활한 정보교류를 이루고, 정부의 정책에 더욱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제2 회관 부지 설치에도 세종사무소의 경험이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회장에 따르면 의협 세종사무소는 의료인폭력피해신고센터 운영 등 대회원 민원 처리업무도 담당한다. 앞으로 추진될 '(가칭)의학정보원 설립 추진 본부' 사무소로도 공동 사용될 예정이다. 주소는 '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51번지 세종에비뉴힐 6110호', 연락처는 '전화 044-998-0565 / 팩스 044-998-0569 / 의료인폭력피해신고센터 전화 1670-9475'.

소장은 김봉천 의협 기획이사가 맡고, 세종행정팀장 1인(김상구 팀장), 팀원 1인이 실무 업무를 책임진다. 현재 세종행정팀 행정업무를 총괄할 팀장 1명이 근무 중이다.

세종행정팀은 ▲입법추진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파악 및 조율 ▲심포지엄·세미나 등 각종 행사 모니터링 및 분석 ▲정부 개최 주요회의 파악 및 지원(참석 인사 편의 제공 및 자료준비 등 행정지원) ▲진료실 폭력 피해 신고센터 운영 등 대회원 민원 처리 업무를 수행한다.

김숙희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개소식에서 "세종사무소가 대정부 정책협의 및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전초기지로써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의료전문가가 전문가답게 살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책을 펼쳐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김봉천 세종사무소장은 "지난 8월 9일 정부의 보장성강화정책 발표와 관련하여 우리 협회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국민건강보호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2월 10일 대한문 앞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치르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전체 회원의 절실함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면서 "세종사무소는 비록 작은 발걸음이지만 국민건강을 지키고 회원권익을 보호하는 협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세종사무소와 세종행정팀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회원 모두의 성원과 조언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지난 2013년 12월 보건복지부가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세종사무소 설치를 추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원활한 정보교류· 업무협의를 추진할 세종시내 사무공간 및 전담인력의 확보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지난 9월 20일 제119차 상임이사회 의결로 세종사무소를 설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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