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신고확인증 발부…퇴행성 골관절염 악화기전 차단 통증 개선
지난해 문을 연 올바른서울병원(서울 강동구 소재)이 4일 '유전자 치료기관' 신고를 마쳤다.
질병관리본부의 신고확인을 받은 의료기관에서만 시행가능한 유전자 치료는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주사로 직접 주입하는 비수술치료다.
유전자 치료는 관절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법으로 절개나 마취가 필요없어 짧은 시술시간과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 시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에 치료제 주입이 가능하며 국내 임상시험에서 84%, 미국 임상시험에서 88%의 기능 개선 및 통증완화 효과가 보고됐다.
조재호 대표원장은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거나,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기 이른 중기관절염에 유전자치료법은 매우 적합한 치료다. 세포치료제는 항염증 작용이 있는 성장인자 유전자가 포함된 동종연골유래 연골세포가 주 성분이고, 관절 내 염증을 가라앉히며 연골 손상을 회복시켜 관절염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비수술치료로 호전이 없었거나 인공관절수술 등의 수술치료를 기피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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