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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혁 원장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수상으로 등단

곽재혁 원장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수상으로 등단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12.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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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의사 딸이 남긴 처방전 보관 중인 아픈 사연 담아
보령제약 "감동의 이야기 또 하나의 의술" 취지 밝혀

곽재혁 원장이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곽재혁 원장(피터터소아청소년과의원)이 수필 '처방전'으로 14일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보령제약은 10월까지 출품된 120편의 공모작을 '한국수필문학진흥회'에 의뢰해 9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그중 대상 한 편을 골랐다.

곽재혁 원장은 8년전 세상을 떠난 의사 딸이 적어준 처방전을 들고 병원을 찾아오는 노인 환자의 부정을 수필 '처방전'에 담았다. 딸이 남긴 마지막 처방전을 버리지 못하는 노인 환자의 이야기는 가슴 먹먹한 울림을 전한다.

주최측은 처방전에 대해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내면서도 빈틈없는 구성과 유려한 문장이 수필의 격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심병길 회원(횡성중앙의원)은 '가지 않은 길'로 금상을, 윤희수 회원(충북대병원)과 홍영선 회원(서울 성모병원)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와 '사랑과 신뢰의 힘'으로 은상을 받았다.

이수영 회원(화순전남대병원)의 '어느 노부부의 사랑', 김대현 회원(창원파티마병원)의 '어느 하루의 이름', 이재언 회원(뉴프라임연산병원)의 '약속의 문', 곽민수 회원(이천남부통합보건지소)의 '의사와 환자, 그 주어진 역할극에 대해서', 성혜윤 회원(국립공주병원)의 '방문객' 등은 동상을 수상했다.

곽 원장은 대상 수상으로 수필 전문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등단한다.

보령제약은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더 따뜻해 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의사가 쓴 감동의 이야기가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의술이라는 점을 알리고자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을 제정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보령제약그룹의 'Lifetime care company'라는 비전을 잘 실현하는 상으로 육체의 건강을 넘어 환자의 마음까지 보듬는 의사의 마음을 수필을 통해 사회에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동적인 이야기가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인술임을 널리 전할 수 있도록 동행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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