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21:53 (금)
대형 재난 현장에 100병상 규모 이동형 병원 구축

대형 재난 현장에 100병상 규모 이동형 병원 구축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7.12.14 11:3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재난 현장 대응 향상"
응급·수술·중환자·입원·외래·진단검사·CT실 등 갖춰

▲ 이동형 병원 전개도.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대형 재난 시 현장에 구축할 이동형 병원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에 구축된 이동형 병원은 최대 100병상 규모로 재난 시 현장응급의료 대응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15일 충남 천안의 포스코 A&C 모듈러공장에서 이동형 병원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동형 병원은 재난 현장에서 외상환자의 수술 및 중증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한 최대 100병상 규모로서,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입원실, 외래, 진단검사실, CT실, 식당 및 숙소 등 이름 그대로 일반적인 병원의 주요 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 이동형 병원의 주요 시설.
특히, 기능별 모듈 방식으로 제작돼 가장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응급실 중심의 소규모 형태에서부터 대규모 혹은 장기 재난 시 수술, 중환자 감시, 입원실 운영 등의 기능을 갖춘 최대 규모 형태까지, 재난 상황에 따른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보건복지부, 지자체,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기관, 학·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이동형 병원 도입 경과보고 및 소개 영상 상영, 이동형 병원 출범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 등을 진행했으며, 실제 전개된 이동형 병원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에 도입한 이동형 병원은 타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우수한 시설·장비 인프라를 갖췄으며, 대규모 국가 재난 시 현장응급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향후 이동형 병원을 활용해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 및 응급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하고, 국가 재난뿐만 아니라 대규모 행사 시 다수 사상자 발생을 대비한 의료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동원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DMAT는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시 현장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재난의료지원팀으로, 전국 40개 재난거점병원별로 3팀 이상 구성(팀당 의사 1명 이상, 간호사·응급구조사 2명 이상, 행정요원 1명 이상)돼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