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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감사·위로 담은 풍성한 '러브 트리'
순천향대천안병원, 감사·위로 담은 풍성한 '러브 트리'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12.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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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환자 마음 담은 '손카드 나무'…성탄절 즈음 수신자에 전달

5일부터 순천향대 천안병원 본관과 외래진료관 2층 로비에 설치된 러브트리에는 10일 현재 1천여장의 손카드가 걸려 서로에게 보내는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연말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러브 트리' 행사를 열었다.

매년 12월이면 순천향대천안병원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리가 생겨난다. 수많은 손 카드로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다.

교직원과 환자들이 작성한 손카드로 만든 '러브트리'는 한 해 동안 고마웠거나 수고해준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와 위로가 담겨있다.

5일부터 본관과 외래진료관 2층 로비에 설치된 러브 트리에는 10일 현재 1천여 장에 달하는 손카드들이 주렁주렁 달렸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러브 트리에 손카드를 걸었다는 이 모 간호사는 "겸연쩍은 탓에 말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움을 손카드를 이용해 전할 수 있어 좋다"면서, "러브 트리로 인해 동료애가 더욱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러브 트리에는 환자들의 카드도 적잖이 눈에 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는 암 환자의 카드를 비롯해, 병동 간호사에게 전하는 고사리 손으로 눌러 쓴 어린이 환자의 카드는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군다.

러브 트리는 22일까지 전시되며, 트리에 걸린 손카드들은 성탄절 즈음 수신자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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