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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맞은 여의사회 "어둡지만 희망찬 새해 맞길"
송년 맞은 여의사회 "어둡지만 희망찬 새해 맞길"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7.12.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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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의사회, 9일 송년 맞이 '제11회 여성건강 학술 심포지엄' 개최
추무진 회장 "10일 전국의사총궐기 많은 여의사회의 적극적 참여 부탁"

▲ 한국여자의사회는 송년을 맞아 9일 여성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올해에 대한 정리와 내년을 기약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 여의사들이 모여 다사다난했던 2017년 한 해를 정리하고 밝은 내년을 기약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여자의사회는 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11회 한국여자의사회 여성건강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학술적 교류와 함께 이웃돕기 바자회도 함께 진행됐다.

여의사회는 매년 마지막 월례 학술대회를 갈음해 11년째 여성건강 심포지엄과 바자회를 개최하며 송년의 밤을 보내고 있다.

올해도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이은숙 국립암센터장, 차순자·김동순·김용진·박경아·김화숙 전 회장 등 100여 명의 여의사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은 "지난 1년 많은 일이 있었다. 올해도 여자의사회는 수많은 변화를 겪고 때로는 만들어냈다"며 "특히 의료기관 내 성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변호사회 등 다른 여성 단체들과 힘을 합쳐 향후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 한해도 여의사회를 위해 노력해준 선·후배, 동료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의료 정책을 이끌 수 있도록 앞을 내다보고 좀 더 전향적으로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한 해 마무리 잘 하고 어둡지만 희망을 품고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김경효 이화의대 교수(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가 'Vaccine &Vaccination'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의 바탕이 된 김경효 교수의 논문은 지난 4월 제61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한독학술대상을 받은 바 있다.

또 곽금연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는 '간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며 급변하고 있는 간염 치료의 새로운 경향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는 개최일 다음 날인 10일 '문재인 케어'에 반발하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예정돼 있어 지역 여의사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많은 여의사가 학술 심포지엄 후 다음 날 궐기대회에 참여하고 대한의사협회 교통편을 이용해 지역으로 돌아가는 계획을 전했다.

이날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나라에도 의료계에도 많은 일이 있었다. 특히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은 의료계에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내일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있다. 전국 의사들의 힘을 결집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의사회에서도 많이 참석해 우리 의사들의 힘을 보여야 국민들을 위한 바른 의료제도 확립에 도움을 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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