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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은 처음이지?" 젊은 의사 지원 나선 개원의단체

"개원은 처음이지?" 젊은 의사 지원 나선 개원의단체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7.12.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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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의사회 '청년비뇨기과의사포럼' 추진
보험청구, 경영 노하우 전수 "빠른 안착 기대"

▲ 이동수 비뇨기과의사회장
비뇨기과 의사들이 젊은 의사들을 위한 건강보험청구 교육, 경영 노하우 전수를 위한 포럼을 만든다.

대한비뇨기과의사회 이동수 회장은 5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년비뇨기과의사포럼' 개최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전문의들도 막상 개원을 하면 보험청구에 막막하다.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다"며 "그래서 의사들 말로 이른바 '심평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이수해야 보험청구를 할 수 있다"며 개원 초기 의사들에 대한 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17년 전 개업하며 겪은 시행착오도 예로 들었다.

그는 "한 항목에 대한 청구를 할 줄 몰라 8년 동안 못한 적이 있었다"며 "나중에 방법을 찾아 3년 소급분이라도 돌려받으려 했지만 3000건에 달하는 차트 하나하나를 찾아 일일이 청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개원 초기 보험청구 교육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젊은비뇨기과의사포럼은 보험청구 교육뿐 아니라 베테랑 개원 선배들이 진료하는 툴과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자리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이동수 회장은 "종합병원과 의원의 진료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기존 전립선 수술 연구회 등의 역할과 함께 청년비뇨기과의사포럼으로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자리 잡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배상조합 의사회 회원 의무가입 추진 강조

앞서 지난달 말 비뇨기과의사회는 의료배상조합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동수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의료배상조합의 의사회 회원 의무가입을 강조했다.

의사회 회원 모두를 의료배상조합의 회원으로 가입시켜 전체 규모를 키워 비뇨기과에 맞는 제도를 개발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동수 회장은 "기존 의료배상제도에서 비뇨기과에 꼭 맞는 제도가 없다. 외과계에 준용해서 하다 보니 맞지 않는 것"이라며 "그간 비뇨기과 개원의 숫자가 적다 보니 어느 손보사나 의료배상업체도 개발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회원 전원을 가입시켜 단체 교섭을 통해 비뇨기과에 맞는 제도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의사회와 비뇨기과협동조합 차원에서 의료배상조합 가입 비용을 일부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그간 의사 숫자가 적어 가입금액이 높았던 것을 교섭을 통해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이동수 회장은 ▲의료법률강의 확대 ▲학술대회 내 병원 직원 교육 프로그램 마련 ▲익명 게시판 통한 상담 등에 대한 향후 추진 계획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회무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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