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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치매인지장애센터 개소
여의도성모병원, 치매인지장애센터 개소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12.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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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기능 검사·빅데이터로 치매환자 분석...정밀의학으로 치매 예측
손희송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가톨릭 의료기관, 사회적 문제 해결해야"
▲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이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치매인지장애센터를 개소했다. 가톨릭학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 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11월 29일 '가톨릭 치매인지장애센터'를 개소, 치매환자 증가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한국은 2014년 현재 65세 인구의 9.8%가 치매환자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30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 치매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의 주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치료제 개발과 함께 조기 발견을 통한 예방 대책과 치매환자 가족이 겪는 심리적 갈등과 윤리적·경제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치매인지장애센터는 치매 조기 발견을 통한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PET·MRI·유전자 검사 등 뇌 기능 검사를 통해 인지장애 상태와 예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와 빅데이터를 이용해 치매환자의 행동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생활습관을 바꿔주는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을 진료체계를 도입했다.
 
치매와 연관된 알츠하이머병·경도 인지장애·전임상치매·혈관성치매·노인우울증·파킨슨병·전두측두치매·노인수면장애 등을 조기에 진단해 관리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영상의학과·재활의학과·핵의학과 의료진이 다학제 진료를 선보였다.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공간지각능력이 낮은 환자를 위해 진료실 외에도 운동요법실·인지요법실·가상현실체험실·뇌자극치료실·수면다원검사실·인기기능검사실·임상심리 검사실을 배치, 접수부터 검사·진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치매인지장애센터 공간을 설계했다.
 
향후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성모병원이 축적한 치매 뇌 영상 데이터베이스(Catholic Dementia Brain Imaging Databae)를 기반으로 치매 빅데이터를 구축, 21세기 뇌의학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개소식에서 손희송 주교(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는 "치매는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견디기 힘든 심리적 고통과 신체적·경제적 부담을 주므로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가톨릭 의료기관이 앞장서서 치매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치매인지장애센터가 치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은 "치매인지장애센터는 우수한  의료인력과 시설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딥러닝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치매 예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임현국 치매인지장애센터장(가톨릭의대 교수·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축복식에는 손희송 주교를 비롯해 김영국 사무총장 신부·이경상 보건정책실장 신부·박상수 사업관리실장 신부·김훈겸 종합행정실장 신부 등 가톨릭 학교법인 주요 보직자와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김평만 영성구현실장 신부·윤호중 기획조정실장·이재열 병원경영실장 신부·이학노 인천성모병원장(몬시뇰)·권순용 성바오로병원장·김성윤 가톨릭의대 학장·김태순 신테카바이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도 개소식에 참석,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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