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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유통금액 57.1조…도매상·수입상 유통 크게 늘어

지난해 의약품 유통금액 57.1조…도매상·수입상 유통 크게 늘어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7.11.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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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2016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발간
"향후 일련번호 제도 시행 관련 통계정보도 제공할 것"

ⓒ의협신문 김선경
의약품 도매상과 수입상이 국내 의약품 유통금액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분석 현황이 담긴 '2016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30일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 및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을 통해 공개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2016년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은 57.1조원으로 전년대비 8.9%(4.7조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49조원에서 연평균 7.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총 의약품 유통금액 중 도매상이 유통한 금액은 31.5조원으로 전체 시장의 55.1%를 차지했으며 제조사 18.9조원(33.0%), 수입사 6.8조원(1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매상의 공급금액은 최근 3년 평균 10.8% 증가율을 보였고 수입사 또한 연평균 12.5% 증가함으로써 의약품 유통시장 규모 성장의 동력이 됐다.

또한 총 의약품 유통금액 중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금액은 23.7조원으로 전년 대비 2.1조원(9.6%) 증가했으며, 그 중 급여의약품이 19.6조원으로 82.7%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약국이 15.0조원으로 63.4%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종합병원급 5.2조원(22.0%), 의원급 1.8조원(7.8%), 병원급 1.4조원(5.9%) 순이었다.

의약품이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금액 총 23.7조원 중 도매상을 통해 공급한 금액은 89.0%(21.1조원)로 전년대비 0.3%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경기, 충북, 경남, 제주, 세종에서 전년대비 약 2배 높은 10% 초반대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특히 세종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으나 2014년 14.9%, 2015년 29.8%에 이어 지난해 29.1%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안전상비의약품 13품목의 지난해 편의점 공급금액은 284.8억원으로 2015년 239.1억원 대비 19.1% 증가했다.

심평원 이경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2016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이 의약산업 발전, 학계 연구, 정부정책 추진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는 일련번호 제도 시행과 관련한 다양한 통계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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