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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 논문상'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 논문상'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11.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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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규 전남의대 교수(화순전남대병원 호흡기내과)
박철규 전남의대 교수(화순전남대병원 호흡기내과)가 23∼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ALK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비소세포폐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폐조직검사와 형광동소보합법(Fluoresecnce in situ hybridization, FISH) 검사가 필수. 하지만 폐조직 검사로 인한 합병증 발생과 조직양이 적어 유전자 검사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박 교수는 'ALK 재배열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위한 혈장과 혈소판 이용 액체생검의 타당성 연구'를 통해 검사가 용이한 혈액을 이용, RT-PCR기법을 통해 ALK 재배열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 표적치료제 중 하나인 ALK 억제제의 치료효과를 예측하거나 모니터링하는 데 혈장 또는 혈소판을 이용한 액체생검 가능성도 확인했다.
 
조직과 혈액을 이용한 검사 결과, 폐조직 FISH 검사와 비교해 액체생검의 민감도가 96.4%(혈장 또는 혈소판 양성)로 나타났다. 특히 혈소판 ALK 재배열 양성 환자군에서 ALK 억제제인 Crizotinib의 사용기간과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이 음성 환자군에 비해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박 교수는 혈액을 이용해 보다 손쉽게 ALK 재배열 유무를 확인하고, 반복검사가 용이한 액체생검 방법으로 표적치료제의 치료효과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열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우수 초록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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