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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제약계 최초 ISO 37001 인증

한미약품 제약계 최초 ISO 37001 인증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11.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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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원 "한미 승인 계기로 업계 공감대 커졌으면"
우종수 대표 "사회적 기대 걸맞은 한미 되겠다"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장(왼쪽)이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에게 인증서를 28일 전달했다.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한국 제약기업의 모임인 한국바이오제약협회는 불법 리베이트 수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회원 제약사에 대해 최근 ISO 37001 채택을 권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협회의 권고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면서 투명경영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장은 28일 한미약품에서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에게 SO 37001 인증서를 전달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차단하기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을 2016년 10월 제정했다. 한국은 올 4월부터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ISO 37001은 모든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수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대응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ISO 37001 인증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 외부 부패유형을 파악하고 내부 심사원 육성과 자율준수관리자 중심의 부패방지 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ISO 37001 인증을 계기로 윤리·준법 경영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여하는 윤리경영 지표인 CP등급도 2013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장은 "심사 과정에서 ISO 37001 획득을 통한 한미약품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제약업계 최초의 인증을 계기로 준법경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전체 업계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ISO 37001 인증을 계기로 한미약품이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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