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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수씨,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

배우 김지수씨,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11.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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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조혈모세포 기증..."더 많은 사람들 동참하길"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조혈모세포 기증자 감사 행사 열어

▲ '2017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위한 행복모임'에서 김태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장(왼쪽)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배우 김지수 씨가 조혈모세포기증을 상징하는 '희망의 씨앗'을 들었다.
백혈병에 걸린 환자를 위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 생명나눔을 실천한 배우 김지수씨가 가톨릭의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태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장은 최근 쉐라톤 팔레스 강남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열린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위한 행복모임 '별이 빛나는 특별한 밤에'서 김지수 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김지수 씨는 2005년 조혈모세포기증에 서약했으며, 2011년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사후 장기 기증 서약에도 참여하며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 변화에 기여했다.
 
김 씨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를 맡아 기증 희망자 모집 캠페인·실기증자 자문위원·홍보물 촬영 등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와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김 씨는 "조혈모세포 기증서약 후 7년 만에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고 연락이 왔다. 사실 겁이 났지만 나의 존재가 좋은 쓰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증을 하게 되었고, 좋은 결정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면서 "저의 행동이 많은 분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이라는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되면 하는 바람이다. 제가 경험한 나눔의 기적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가톨릭의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장은 "기증자의 조혈모세포가 수혜자의 몸 안에서 평생 동안 건강한 혈액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생명 나눔의 신비"라면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고귀한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홍보대사로 앞장선 김지수 배우가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통해 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의과대학 조혈모세포은행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조혈모세포 기증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귀한 생명 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유관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4년 문을 연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비혈연 조혈모세포이식 사업을 시작으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모집·조혈모세포 공여자와 수혜자와의 이식 조정·조직적합성 항원 검사·면역유전 및 면역치료 연구 등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등록된 기증 희망자는 6만 5000여 명으로, 1814명이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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