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경찰서 협조 통해 감독관·경찰관 파견…병동 환자들도 응원
급성 맹장염으로 수학능력시험 전날 입원한 수험생이 병원 입원실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됐다.
강동성심병원은 22일 복통 등 맹장염 증세로 병원에 내원한 수험생의 상황을 고려해 수능을 치른 후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강동성심병원은 수능 당일인 23일 수험생의 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특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배려했으며, 교육청은 병원 요청에 따라 감독관을 입원실에서 파견해 시험감독을 하게 했다.
입원실 밖에는 경력이 배치됐고, 같은 병동에 있는 환자들은 병원 측의 설명을 듣고 수험생을 응원하며 시험시간동안 최대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신근만 원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며 "반드시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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