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병협, 2018년도 전공의 정원 책정안 승인
"가용자원·의료정책·수련병원 특성 반영"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내년도 인턴·레지던트 정원을 올해보다 다소 줄어든 6344명으로 확정했다.
병협은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2018년도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정원 책정안'을 승인했다고 20일 전형일정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인턴은 27명 줄어든 3186명, 레지던트는 지난해보다 65명 감소한 3158명으로 정원이 정해졌다.
내년도 수련기관은 총 248곳으로 레지던트·인턴을 모두 모집하는 134개 의료기관, 단일과목 레지던트 모집 21개 의료기관, 인턴 모집 58개 의료기관, 그밖에 수련기관 35곳 등이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가용자원과 의료정책 변화, 지역별·규모별 수련병원의 특성 등을 반영했고 장기 미충원 병원 및 과목의 정원을 현실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턴 정원 책정은 수도권 및 지방간 균형, 공공병원의 정원비율을 유지하고 평균재원일수, 병상수 및 진료실적 증감, 별도책정 사항, 정책적 고려사항을 반영했다. 레지던트 정원 또한 지역·공공의 균형과 육성지원과목 별도정원제도를 고려했다.
2018년도 전공의 전형은 인턴 전기모집 원서접수는 1월 24일~26일이다.후기는 2월 5일~6일, 추가모집은 2월 21일~22일 각각 시행된다. 필기시험은 의사국가고시 전환성적으로 대체한다.
레지던트 1년차의 전기·후기모집 필기시험 원서교부 및 접수는 11월 27일~29일 실시한다. 필기시험은 12월 10일 전국 5개 지역 6개 시험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추가모집은 내년 1월 3일 공고해 같은 달 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위원회는 최근 전공의 폭행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전북대에 대해 2018~2019년 정형외과 레지던트 정원 3명 미책정, 인턴 정원을 기준 44명 대비 5%(2명) 감원 등을 조치했다.
하지만 현재 사건 조사중인 수련병원에 대해서는 정원 조정 반영을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