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I 6판 최초 인증...병원 의료서비스 신뢰 초점
이명묵 세종병원장 "국제 수준 의료서비스 제공"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 13일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3주기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0년 10월 27일까지 3년.
심장전문병원 가운데 3주기 인증을 획득한 것은 세종병원이 유일하다.
JCI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미국의 국제의료기관 평가기구. 환자의 안전 보장을 위해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퇴원까지 전 과정을 심사, 안전하고 진료 수준이 우수한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3년마다 재심사를 받아야 자격을 유지할 정도로 엄격하다.
JCI 위원회 평가단은 10월 23∼27일까지 세종병원을 방문, 진료와 진단 과정·의료장비 수준·감염 예방·환자 안전·시설 관리·환자와 가족의 권리 등 304개 인증기준과 1218개 항목을 점검했다.
이번 3주기 인증은 6번째 JCI 개정판을 적용, 심사를 진행했다. JCI 6판은 의료진 교육·인간 대상 연구를 비롯해 항생제 관리·감염병 및 재난 관리 프로그램 등까지 점검 항목을 확대, 검증의 문턱을 더 높였다.
세종병원은 "JCI 3주기 인증을 통해 대학병원 못지 않은 수준 높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면서 "환자들이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명묵 세종병원은 "전 직원의 노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도 국제적인 진료 표준을 유지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질 향상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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