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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스마트폰이 입·퇴원 길 안내

강동경희대병원, 스마트폰이 입·퇴원 길 안내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11.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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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입원·외래 통합 '스마트가이드' 앱 서비스 시작
김기택 병원장, "4차 산업혁명 선도 미래형 스마트병원 실현"

 
강동경희대병원이 외래·입원·수술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의료애플리케이션 '스마트가이드'를 출시했다.

환자에게 외래·응급·입원·수술 등 의료정보를 제공, 병원이용에 편의를 돕는 앱이다. 나날이 복잡해지는 병원의 서비스를 환자 개인별 맞춤정보 제공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외래환자의 내원부터 귀가까지, 입원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스마트가이드 서비스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이용이 가능해 더욱 유용하다.

스마트가이드의 최고 장점은 입원환자 서비스에 있다. 입원환자를 위한 서비스는 국내 병원 중 강동경희대병원의 스마트가이드가 처음이다.

입원기간동안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 입원부터 퇴원까지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보다 편리한 병원생활이 가능하다.

일방적인 병원의 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환자-의료진 간 양방향 정보공유도 가능하다. 자가 측정 기록, 진단서 신청 등 원하는 내용이 있으면 스마트가이드를 통해 입력하면 된다.

외래환자 서비스도 강동경희대병원은 한 단계 더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치정보 서비스를 기반으로 내원 즉시 방문해야할 진료과, 검사실을 차례로 알려준다.

접수처 대기자가 몇 명인지 파악하고 대기표 발권도 가능하다. 진료실에서 순서가 몇 번째인지 알 수 있고 내 순서가 가까이 오면 알림을 보내준다. 또 최근 1년간의 외래진료 및 입원 내역은 물론 병원비 납입 내역, 검사 이력, 처방이력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진료 시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디지털화해 미래형 스마트병원을 현실화하고 있다.  환자의 내원부터 귀가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자편의를 극대화 한 것.

통합형 무인 접수가 가능한 키오스크와 신체계측 및 혈압 자동입력 시스템, 외래 자동 진료접수기를 곳곳에 배치해 환자의 대기시간을 최소화 한다.

또 EMR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 의료진이 스마트패드를 통해 실시간 업무 수행을 하고, 환자에게도 더욱 빠른 응대가 가능하다. 특히, 검사, 수술 등 각종 동의서도 전산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의 '스마트가이드'는 장점 중 하나는 병원의 자체 인력을 통해 개발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10년 이상 의료정보 사업을 맡아왔던 전문가가 투입돼  실효성이 높고, 대학병원에 최적화 돼 있다.

'스마트가이드'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 배포되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외래·입원 진료비 결제 서비스도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곧 시행될 예정이다.

김기택 병원장은 "스마트병원 사업의 핵심은 결국 보호자 역할을 병원이 부담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외래·입원 시 환자가 처리해야할 수많은 과정의 전산화·자동화를 통해 보호자가 없어도 안심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병원은 주차, 대기공간의 혼잡함을 덜고, 보호자는 불필요한 휴가 사용 등 시간 줄일 수 있어 결국 사회적 비용 절감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외에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타고 국내 유수의 병원에서 의료IT 기반 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2012년 SK텔레콤과 합작투자를 통해 '헬스온(Health-On)'을 출시했다. 환자의 걸음걸이, 운동량, 혈압 등을 자동으로 데이터화 해 그에 맞는 식이요법과 건강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외래는 물론 입원진료비까지 온라인 결제 가능한 앱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중이며, 강남차병원에서는 올해 초 모바일 의료 앱 '하이차(Hi-CHA)'를 출시해 진료비 결제, 예약·확인 대기표 발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0월부터 원내 위치 안내 및 진료예약 등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My세브란스'를 시작했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1일 병원 로비에서 'Smart 강동경희! 선포식'을 진행했다. 선포식에는 강동경희대병원 교직원을 비롯한 내외귀빈, 환자 및 보호자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날 병원은 새롭게 출시한 국내 최초 입원/외래 통합 '스마트가이드' 애플리케이션 및 각종 스마트병원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미래형 스마트병원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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