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사)세이프키즈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와 윤덕홍 교육부총리를 비롯 시민단체,의사단체,어린이 및 학부모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어린이 안전 사고와 재해로 하루 평균 4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있다. 5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를 매년 10%씩 낮춰 2007년까지 반으로 줄임으로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상응한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며 어린이 안전 원년 선포서에 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부모의 이혼,별거시 양육책임 법제화, 어린이 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자동차교통환경개선 특별회계 예산 배정, 아동학대 신고제도 강화, 광역시별 소아폭력센터 신설, 성폭력 응급의료 지원센터 전국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씨랜드 화재참사로 동생을 잃은 초등학생을 비롯, 학부모, 시민단체, 소아과 의사 대표가 각각 어린이 안전사고 관련 사례를 발표하고 재발 방지안을 제시했다.
선포식이 끝난 후 노 대통령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암 병동을 찾아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했으며, 장기입원 환아를 위한 어린이병원학교인 '늘푸른교실'을 방문,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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