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의원 지적에 박능후 장관 답변..."식약처와 협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산삼약침에 대한 전수조사와 성분 분석을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산삼약침은 성분 표기도 안돼 있고, 약침으로 분류돼 있어서 조사히기도 힘들어 국민 생명과 건강에 얼마나 유해한지 조차 알 수 없다. (이런 실태로 정부가 방관하면) 직무유기다. 식약처에 권한을 줘야 한다며 보건복지부가 식약처에 산삼약침 전수조사와 성분 분석 권한을 주라고 요구했다.
박 장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수조사 등을) 협의해서 (박 의원의 주문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선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국감에서도 한의사들이 제대로 된 성분표시도 없는 산삼약침 불법 정맥주사 실태를 고발하고, 전수조사와 성분 분석을 주문한 바 있다.
당시 박 의원은 "산삼 성분도 없는 산삼약침을 한의사들이 정맥에 주사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류영진 식약처장은 "제조 점검과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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