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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회, 4차 산업혁명 변화속에서 미래 조망

영상의학회, 4차 산업혁명 변화속에서 미래 조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10.2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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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상의학자들 서울로 집결…'KCR 2017'에 3000명 참석
국내·외 단체들과 조인트 심포지엄 및 영상의학의 현재·미래 고민

 
대한영상의학회가 주최하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17)에 총 32개국(국내 2730명, 국외 363명)에서 3000명 이상의 세계 영상의학자들이 참여, 영상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25∼28일까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KCR 2017은 대한영상의학회가 개최하는 최대 학술축제로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 몽골, 인도, 중국, 말레이지아 등에서 참여했으며, 1090편의 초록이 제출되는 등 내용면에서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이번 KCR 2017은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영상의학의 미래 조망'이 눈길을 끈다.

25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Big data and AI: radiology i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라는 주제로 열린 Pre-congress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영상의학에 대한 미래가 어떻게 될지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구성, 진행됐다.

세션 전반부에는 4차 산업혁명이 헬스케어에 미칠 수 있는 트렌드에 대한 강연을 듣고 그 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헬스케어 빅데이터가 어느 정도 발전하고 있는가를 공유했다.

후반부에는 이러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상의학에서 이미 연구되고 사업화 되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해 영상의학과 의사의 입장, 그리고 사업화를 시도하는 스타트업의 시각에서 같이 공유하고 고민해보는 내용으로 진행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27일 오전 8시부터 11시 20분까지 진행될 What's New session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혈관질환의 새로운 분석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4D flow MRI 방법에 대한 세션과 지난 2016년에 이어 3D 프린팅에 대한 세션으로 준비했다.

이를 통해 최근 급변하고 있는 소위 '4차 산업 혁명'을 잘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내용으로 마련됐다.

27일 오후 2시부터는 원로 회원들의 인생 경험에 대한 강의도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UAE에 진출한 임정기 교수의 블루오션 개척에 대한 내용과 함께 전공의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논문 쓰기, 통계 기초에 대한 소개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상의학과 의사가 반드시 한국에서 판독만 하는 일에 국한될 필요가 없다는 점 △앞으로 다양한 진로를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점 △선배들의 조언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점 △Imaging biomarker, 논문 잘쓰는 노하우, 통계의 기초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28일 오후 2시부터 2017년도에 진행하고 있는 정책연구에 대해 한자리에서 보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조인트 심포지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상의학회는 이번 KCR 2017에서 해외 4곳, 국내 2곳의 단체들과 조인트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26일 오전에는 일본, 대만, 스리랑카, 한국의 대표적인 신경영상분야 전문가들이 연자로 초빙돼 각 국가에서 최근 신경계 질환의 다양한 학술 동향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지난 2015년 유럽소화기영상의학회에서 제1회 한-불 심포지엄 후 이번에 '복부응급영상'이라는 주제로 28일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방사선종양학과와 복부영상의학회가 올해로 3회째 마련하는 조인트 심포지엄은 '방사선 치료의 최신 지견과 방사선 치료 후 보이는 영상 소견'이라는 주제로 27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이 세션은 최신 방사성종양 분야의 기술 발전과 치료 방법 및 기기들의 변화 및 정보와 치료 후 보이는 영상 소견들에 대한 지식을 논의하는 교류 및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COEX 103호에서 시행되는 강의·발표를 라이브방송(live streaming)으로 시행해 이를 등록한 회원들이 접속해 볼 수 있게 했으며, Grand ballroom 로비 공간에 참가자 휴게 공간을 구성해 회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김승협 KCR 2017 조직위원장은 "KCR을 통해 국내 영상의학의 수준 향상은 물론 한국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영상의학수준 향상 및 4차 산업 혁명의 최접점에 있는 학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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