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내과 개원의들 '국민 만성질환 관리' 선언
내과 개원의들 '국민 만성질환 관리' 선언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10.23 11:3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RAVO 캠페인' 선포 "고혈압 등 관리·예방 앞장설 것"
▲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21일 만성질환 관리·예방을 위한 'BRAVO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배우 서인석 씨, 전현희 국회의원, 최성호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최규복 대한내과학회장.

내과 개원의들이 고혈압·당뇨·고지지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BRAVO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BRAVO는 △B - Bring your disease under control (만성질환에 대한 꾸준한 관리) △R - Regular exercise (규칙적인 운동) △A - Abstinence from alcohol and smoking (절주와 금연) △V - ventilate emotional stress (스트레스 해소) △O - On regular check-up (정기적 검진)을 뜻한다.

초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둔 대한민국의 보건 의료 문제 중 가장 중요한 고혈압·당뇨·고지지혈증 등 만성 질환의 관리를 위해 대한민국 내과 개원의들이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포식에는 전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노만희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최규복 대한내과학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김영선 성우와 김성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축하공연, 캠페인 관련 영상물 상영,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상임이사진들의 홍보 뮤직비디오 상영이 있었다. 중견 배우 서인석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내과의사회는 "만성질환의 관리와 예방이 국민건강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점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만성질환 관리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내과 개원의들이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환자들에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년도 한국인의 10대 사망 원인 중 자살·폐렴·운수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원인을 만성질환이 차지하고 있다. 만성질환은 2013년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81%를 차지했고, 그중 암·순환기계 질환·당뇨병·만성호흡기질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사망의 57%로서 만성질환 중 주요 4대 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만성질환 관리는 병원급보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당뇨 입원율과 외래 지속성 등 만성질환 관리 지표가 대형병원보다 동네의원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양의대 예방의학교실이 4년간 고혈압과 당뇨병 합병증으로 입원하는 비율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만성질환을 대형병원에서 관리하는 경우 동네의원에서 관리하는 경우보다 입원율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네의원의 높은 접근성과 손쉬운 예약이 질환 관리를 수월하게 해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