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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큰 수술장비 소독수가 현실화 절실"

"덩치 큰 수술장비 소독수가 현실화 절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10.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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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현 정형외과학회 이사장, 정형외과 수가 적절한 보상 주장
학회 보험위원회 내 TFT 구성…수가현실화 주장 적극 펼치기로

백구현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수술도구 소독수가' 등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학회 보험위원회 내에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해 정부에 적극적인 요구를 해나가기로 했다.

올해 10월 말 임기를 마치는 백구현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은 1년이라는 짧은 임기중 약속했던 학회의 국제화, 비현실적인 수가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사업을 평가하면서 "학회의 국제화는 어느 정도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정형외과 분야 수술장비 소독수가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백 이사장은 "현재 8000여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등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지난해 60주년을 기념한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한 이후 올해도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했는데,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 유수 논문 게재수는 5위권 안에 들 정도로 국제화가 됐으며, 올해 학술대회는 26개국에서 105명이 참여했고, 단순 참여한 해외참가자들까지 하면 150여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트레블링 펠로우(traveling fellow) 제도와 국내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외국인 의사들이 늘어난 것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

백 이사장은 "일본·대만·홍콩·호주 등 아시아국가를 중심으로 트레블링 펠로우 제도를 제안했고, 최근에는 대상 국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회 등록비 등을 국가간에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제 한국의 의학수준이 발전해 한국보다 열악한 나라등에 도움을 더 많이 줄 계획"이라며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학문의 발전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리더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가관련 문제는 일부 해결된 것이 있지만 해결되지 않은 것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백 이사장은 "정형외과 특성상 수술장비가 무겁고 큰데, 이를 소독하는 것도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며 "소독에 들어가는 비용이 수가로 보상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수지접합수술 등에 대한 수가도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수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학회 TFT를 통해 지속적으로 정책 개선 요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이사장은 "정형외과는 수술 기구 때문에 수술방도 큰 곳을 사용한다"며 "이처럼 수술방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감에도 수가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다보니 병원입장에서는 손해를 크게 보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수술과 관련된 수가 보상 문제에 대해 정부가 공감을 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 이사장은 "TFT는 보험위원회 위원장, 간사를 주축으로 해서 구성 및 활동하고 있다"며 "대학, 개원가에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TFT는 6명의 위원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고, 집행부 교체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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