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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초경의 날' "가까운 산부인과 방문하세요"
10월 20일 '초경의 날' "가까운 산부인과 방문하세요"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10.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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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20일은 '초경의 날'이다. 초경의 날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가 여성청소년의 초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 교육과학부,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초경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한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초경의 날 슬로건은 '아름다운 첫 인사', 상징은 자궁의 나팔관을 본떠 '나팔꽃'을 형상화했다.

 ▲ 매년 10월 20일 '초경의 날'을 상징하는 심벌. 

'초경의 날'은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주고,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국민 건강홍보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여성 청소년이 초경을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산부인과전문의들이 가족과 함께 돕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의식 교육 및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각종 여성질환 예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계기로 활용돼 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청소년과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건강여성첫걸음 클리닉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만 12~13세의 초경 연령대 소녀를 대상ㅇ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백신 무료 접종, 초경 상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충훈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은 "현재 참여율이 50%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산부인과전문의로부터 백신 접종 및 초경 상담을 받은 소녀들은 참여 대상 중에서도 5명 중 1명꼴에 불과해 아쉽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 "초경은 여성 건강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동시에 시작돼야 하는 시점인데도 초경부터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초경을 맞이한 미성년 딸이 있다면 딸의 평생 건강 관리를 위해 산부인과에 함께 들러볼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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