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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진료비, 전체 진료비의 38% 초과 "급속 증가"
노인진료비, 전체 진료비의 38% 초과 "급속 증가"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7.10.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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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심평원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 발간
전체 진료비 64조 578억원 중 25조 2692억원 차지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64조 5768억원 중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25조 2692억원을 차지해, 전체 진료비의 38% 이상으로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건강보험과 관련한 주요통계를 수록한 '2016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5년 대비 11.4% 증가한 64조 5768억원에 달했다.

전체 진료비 중 보험 급여비는 50조 4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으며, 특히 노인 진료비가 25조 2692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적용 인구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29만원(수진 기준)인 반면,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98만원으로 3배를 넘었다.

2016년 기준 요양기관 수는 총 8만 9919개로 전년 대비 1756개소 증가(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8만 270개소에서 2016년 8만 9919개소로 연평균 1.6%씩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별연평균 증가율은 병원(5.4%)> 치과·한방(2.5%)> 의원(1.6%)순이었다.

요양기관 의료인력 35만 5535명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이 중 의료기관 근무인력 32만 6538명(91.8%) 이었고, 약국 근무인력 2만 8997명(8.2%) 이었다.

2009년 25만 7930명에서 2016년 35만 5,535명으로 연평균 4.7%씩 증가했으며, 요양기관 근무인력 수는 종합병원 8만 831명(22.7%), 병원 7만 1265명(20.0%), 상급종합병원 6만 9403명(19.5%)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상병 기준으로 진료비가 큰 질병은 본태성고혈압으로 총 565만명이 2조 8254억원의 건강보험료를 사용했다. 2위는 만성신장병(19만명, 1조 6914억원), 3위는 당뇨병(237만명, 1조 6732억원) 이었다.

▲ 연도별 건강보험 노인진료비 추이.
고령사회 진입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주요 만성질환자(12개 질환) 전체 진료 인원은 1679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3.1%를 차지했다. 질환별로 고혈압(590만명), 관절염(464만명) 신경계질환(292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279만명), 당뇨병(270만명), 간질환(161만명) 순이었다.

만설질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 64조 5768억원 중 26조 447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0%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환자 다발생 질병 순위는 고혈압(252만 8000명, 1조 3850억 원) > 치은염 및 치주질환(222만 8000명, 1920억 원) > 급성기관지염(193만 3000명, 161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암) 등록환자 수도 전년 대비 27만 8175명 늘었고, 이들의 1년간 진료비용은 2조 7100억이었다. 2016년 말까지 누적 암 등록 인원은 186만 2532명 이었고, 1년간 진료비용은 6조 4432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3%를 차지했다.

주사제 처방률은 2015년 대비 '병원, 의원' 0.8%p 감소 > '종합병원' 0.5%p 감소 > '상급종합병원' 0.3%p 감소 순으로 전체적인 감소세를 이어갔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역시 2015년 대비 '상급종합병원' 3.3%p 감소 > '의원' 3.1%p 감소 > '병원' 2.6%p 감소 > '종합병원' 2.4%p 감소 등 감소세가 지속됐다.

한편 2016년 DRG 청구 건수는 115만 3,465건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해당 연도 진료비는 1조 50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 점유율은 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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