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와 KRPIA는 최저실거래가 사후관리 제도는 제약산업의 존립기반을 위협하는 매우 불합리한 제도이며, 이로 인한 심각한 폐해로부터 어떤 제약기업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KRPIA는 최저실거래가로 약가를 인하하는 것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제약협회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를 표하고, 이의 저지를 위해 공동대응 하기로 했다.
이들 두 단체는 또 합의를 통해 마련한 공정경쟁규약 개정안이 빠른 시일내에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 이장한 이사장 및 KRPIA 미샤엘 리히터 회장 등 양 단체의 신임 회장단 상견례를 겸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생명을 다루는 제약산업에 종사하면서 공동 목표를 위해 상생의 도를 바탕으로 협력체제를 공고히 구축하기로 했다.
두 단체 대표단은 또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투자확대 여건 조성에도 같이 힘쓰기로 했다. R&D투자 확대를 위한 R&D 인센티브제도 도입과 함께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도 R&D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 기술이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약협회 김 회장 이 이사장(종근당 회장)을 비롯 최현식(중외제약 부회장), 김영진(한독약품 부회장), 강문석(동아제약 사장), 양흥준(LG생명과학 사장), 김진호(GSK 사장), 양인호(경남제약 사장) 부이사장 및 신석우 전무이사, KRPIA 미샤엘 리히터 회장(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과 티 스앤드류스(한국화이자 사장), 엄대식(한국오츠카 사장), 권선주(한국스티펠 사장)이사 및 심한섭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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