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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효과적' 발표
젬백스앤카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효과적' 발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10.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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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결과 효능·안전성 입증 주목
송형곤 대표 "국내 3상 빠른 시간 안에"

GV1001 국제전립선증상점수 개선효과
젬백스앤카엘의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GV1001'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가 입증된 국내 2상 시험결과가 12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APPS)에서 발표됐다.

발표에 나선 이경섭 동국의대 교수(경주병원 비뇨기과)는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환자 16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GV1001 투여군이 위약군보다 통계학적으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가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립선의 용적 역시 위약군보다 통계학적으로 감소했으며 GV1001 투여군은 최고 요속(Qmax)은 증가하고 잔뇨량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제발기부전 인덱스의 변화는 없었다"고도 보고했다. 위약군과 다른 이상반응은 없었다.

이 교수는 "GV1001가 이번 임상을 통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의 가능성은 물론 기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의 부작용인 성기능 장애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게오 호리에 전 APPS 회장(일본 쥰텐도의대 교수)은 "기존 약의 단점을 보완하는 신개념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ittinut Kijvikai 태국 교수(범룬그라드 국제병원)는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약물"이라고 언급했다.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가능한한 빨리 국내 3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젬백스앤카엘은 2015년 8월 시작한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대한 GV1001의 유효성·안전성 2상 임상시험 결과를 6월 식약처에 제출했다.

동국대 경주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분당서울대병원·을지대 을지병원·인제대 부산백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중앙대병원·한양대 구리병원(가나다순) 등 8개 의료기관이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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