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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탈출'…행복한 삶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불안 탈출'…행복한 삶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10.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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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안의학회, 12일 국민 행복 대국민 강좌 첫발…11월 전국 각 지역 강연 예정

불안으로 가득한 한국 사회에서 과연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국민의 행복한 삶과 정신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불안의학회가 12일 오후 2시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국민 행복을 위한 대국민 강좌 첫발을 뗀다.

불안의학회는 이번 대국민 강좌에서 채정호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실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행복해 질 수 있는가?, 신영철 성균관의대 교수(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행복한 인생을 위한 정신과 의사의 조언'에 대한 강연을 마련했다.

최근 대한불안의학회와 순천향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불안과 우울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나 성별. 결혼유무, 수입, 종교, 취미생활 같은 요소는 큰 영향이 없었고, 한국인의 높은 자살률도 불안과 우울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일관되게 나타났다. 우울과 불안을 줄이는 노력이 자살률을 낮추고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방증이다.

한상우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아직까지 불안과 우울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기관의 문턱은 여전히 높고, 사보험 차별·사회적 편견들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데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관련 제도 및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불안의학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국민 강좌는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경기·전북·강원·경북·경남 등 각 지역 주요 병원에서 행복한 삶에 대한 다양한 강연을 접할 수 있다. 강연 후에는 행복감 점수, 우울과 불안에 대한 검사를 무료로 시행한다.

대한불안의학회는 이와 함께 행복수칙을 발표하고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대한불안의학회 행복수칙


1. 불안을 불안해하지 말라
- 불안은 인간에게 필수적인 감정, 불안할때 생기는 신체감각에 지나치게 예민할 필요없다.

2. 불안과 더불어 살기
- 그 생각 안해야지, 그때 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그냥 친구로 데리고 살자.

3. 초점을 바꾸어라
- 불안을 줄이는 게 중요한게 아니다. 걱정할때 걱정하고 나머지 시간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4. 어쩔 수 없는 것은 내버려두자
- 되는데로 놔두자. 지금 것도 지날테니….

5. 지금 여기 현재를 살자
- 지난일에 너무 후회 말고 ,미래일에 걱정말자.

6.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자
- 진짜 긍정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자
- 후회없는 삶을 위해서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과 가치를 정하여 전념하고 살아가자.

8. 내가 불안한 이유는 대부분 비합리적이거나 과거 불쾌한 경험에서 시작된 현실의 왜곡된 지각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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