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범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가 한국의 우수한 소화기 치료내시경술을 조지아(Georgia)에 전수했다. 조지아는 1990년 구 소련이 붕괴되면서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국가로 의료 수준이 낙후되고 우리나라처럼 위암 환자들이 많다.
유창범 교수는 지난 6∼7일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린 조지아 내시경학회에 초청받았다. 이번 학회는 조지아 소화기 의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 교수는 "조지아에는 위암 환자들이 많지만, 현지 의료 기술 부족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강의가 조지아 의사들의 치료 내시경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어, 조지아 국민의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창범 교수는 매년 해외에서 열리는 다수의 유명 소화기 치료내시경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외국 의사들에게 치료 내시경술을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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