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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지침 개정

당뇨병학회,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지침 개정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9.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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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수용체작용제 등 최신 문헌 기반해 진료지침 권고안에 담아
국제학술대회 ICDM2017 개최...국내외 당뇨 전문가 1500여명 한자리

이문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이 국제학술대회인 ICDM 2017 프로그램 및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지침 2017'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9월 28∼30일까지 3일간 서울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당뇨병 및 내분비학 국제학술대회인 ICDM2017에서 학술대회의 주요 세션 정보와 함께 올해 새롭게 발간하는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 지침 2017'을 소개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하는 ICDM은 지난 2011년 첫 개최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당뇨병 및 내분비 분야의 대표적 국제학술대회다.

ICDM2017에는 35개국 약 200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국내외 총 1500여명의 당뇨병 전문가들이 참여해 질환 및 치료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올해는 해외 초록이 180여편으로 전체 초록의 60% 이상 접수돼 보다 폭 넓은 최신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CDM2017의 기조강연은 송민호 교수(충남대병원장)와 도미니코 아칠리 교수(미국 콜롬비아대학 당뇨병 및 내분비내과 연구소), 국제당뇨연맹(IDF) 유럽지부 회장을 역임한 필립 홈 교수(영국 뉴캐슬대학) 등 3인이 연자로 참여한다.

기조강연과 더불어 당뇨병 관련 임상의학과 행동의학, 교육, 합병증, 영양학, 유전학 등을 아우르는 6개 분야 15개 메인 심포지엄과 10개의 특별 세션, 위원회 세션, 연구회 세션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위원회 세션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진료지침위원회: 국제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미국·영국·일본 학회 및 세계당뇨병연맹의 당뇨병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각 국의 진료지침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학회는 ICDM의 일환으로 아시안 당뇨병 교육자들을 위한 종합교육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 해당 교육과정에서는 국내외 연자 12명이 참여한 강의와 함께 국가별 생활습관에 대한 그룹 세션과 토의가 진행된다.

이는 전문적인 당뇨병 교육이 절실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의료진들에게 교육자원을 지원하고자 학회 차원에서 기획됐다.

아울러 환자와 의료진간의 교류를 위해 당뇨병환자들이 직접 치료현실 개선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고 토의하는 세션이 새롭게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중 학회 홍보이사는 "6인의 당뇨병환자들로부터 치료 현실과 어려움을 청취하고 의료진과 함께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인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 지침 2017'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학회는 2015년에 제작된 제5판 당뇨병 치료 알고리듬을 세분화해 경구약제 중심 알고리듬과 인슐린 알고리듬으로 나눴으며, 경구약제 중심 알고리듬에서는 혈당강하 효능, 저혈당 위험, 체중 증가, 심혈관질환 발생 및 국내 임상자료 결과 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약제를 선택하도록 권고했다.

또 2015년 제5판 진료지침 이후 발표된 최신 문헌을 보강했다. 경구혈당강하제 단일요법과 병합요법, 인슐린, GLP-1 수용체작용제를 중심으로한 진료지침 권고안에 대한 해설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뇨병 진료현장에서 도움이 되도록 2017 진료지침을 바탕으로 국내 사용중인 혈당강하약제의 용법과 종류 등을 소개한 리플렛이 제작, 배포된다.

이문규 당뇨병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은 "ICDM2017을 통해 세계적인 당뇨병 최신 지견들이 국경 없이 자유롭게 공유되고 소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당뇨병학회는 이번에 발간한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 지침 2017'과 같이 국내 당뇨병 환자 관리를 위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학술 근거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환자들과 함께 제도적인 개선을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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