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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글로벌 국산 신약 5개 창출 예측
2026년까지 글로벌 국산 신약 5개 창출 예측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9.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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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신약 지원 메가펀드 조성 목표 제시
과기부 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발표 눈길

과기부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육성 청사진
정부가 2026년까지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100개를 발굴하고 1조원 규모의 메가펀드를 조성해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릴 국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5개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제2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의결했다.

과기부는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1996년 10년마다 주기별 육성계획을 기획하는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추진하기로 의결한 후 10년 단위로 주기별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그중 2007년부터 추진된 2차 계획이 2016년 마무리되면서 이번에 3차 계획을 내놓았다.

과기부는 2026년까지 이어질 제3차 육성기본 계획의 목표를 '글로벌 선도국으로의 위상 확보를 위한 바이오 육성'으로 선언했다. 1차 계획은 생명공학 연구기반 조성, 2차 계획은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인프라 구축이 목표로 제시됐었다.

3차 계획의 구체적 목표도 나왔다.

과기부는 3차 계획을 거쳐 한국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현재 1.7%(생산 기준 27조원)에서 2025년 5%(생산 기준 152조원)까지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을 현재 85개에서 100개까지 늘리고 매출 1조원대의 국산 블록버스터 5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바이오 기술기반 신규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술수출액을 5억2200만달러(2015년 기준)에서 500% 늘어난 27억3200만달러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3차 계획 기간 중 연구개발·인프라·인력양성에 3조 1139억원을 투자하겠다고도 밝혔다.

정부 R&D 지원과 민간 투자 사이의 공백으로 신약 개발의 지원 부재 구간이라 불리는 전임상 전후단계를 집중지원한다고 발표했다. 1조원 규모의 메가펀드로는 국산 신약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글로벌 임상과 해외 판매·마케팅까지 지원한다.

혁신적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R&D에 10년간 5000억 원을 투자하는 '국가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확보 사업(국가전략프로젝트)'도 예비타당성을 심사 중이라 지원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과기부는 2007∼2016년 추진된 제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으로 바이오 R&D 정부투자 규모가 2.2배 확대되고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8.8% 줄었으며 관련 석·박사인력이 11만명 배출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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