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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14:31 (금)
"의료현장 목소리 최대한 귀담아듣겠다"

"의료현장 목소리 최대한 귀담아듣겠다"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7.09.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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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케어' 야전사령관 이기일 신임 보건의료정책관 '각오'
"'소통 통한 신뢰 쌓기' 특기 십분 발휘...곧 만나러 가겠다"

▲ 문재인 케어 추진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에 새로 부임한 이기일 정책관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문재인 케어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의료계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귀담아듣겠다. 문재인 케어 추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설렌다. 의료계와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겠다."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추진에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정책 추진 야전사령관이나 다름없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에 새로 부임한 이기일 정책관의 각오다.

이 정책관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좌우명인 '무신불립(신의가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의미)'을 지키며, 의료계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문재인 케어가 안착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최선을 다하는 자신의 노력을 낮추어 가리키는 말)'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발령을 받은 지 하루 후인 27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보건의료정책관으로서 각오를 다지며 의료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정책관은 먼저 "어제 발령을 받아서 현재 업무파악 중이다.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고, 얽힌 것도 많다"면서 "그러나 국민 건강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의료계는 물론 모든 보건의료 종별 단체들을 가리지 않고 만나서 얘기를 듣겠다. 의협은 물론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협회, 약사회 등 모두 내 손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좌우명이 '무신불립', 신의가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 사람 간의 신뢰다. 모든 일은 신뢰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이다. 의료계 등과 신뢰를 쌓아가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못할 일이 없다"고 의지를 다졌다.

비급여 전면 급여화 등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는 의료계의 반대를 의식한 듯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의료계를 존중하며 추진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이 정책관은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 쪽에서 했지만, 그 정책을 담아내는 것은 의료계와 관련 단체들이다. 관계된 모든 단체의 얘기를 충분히 듣고 (문 케어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관님과 차관님이 내 자신의 특기인 소통 능력, 사람들과 소통하고 신의를 쌓아가는 업무 스타일대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의견을 듣고, 신뢰를 쌓아가라고 당부하셨다"면서 "두려워하면 지고 설레면 이긴다는 말이 있다. 새로운 일을 맡으면 그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가슴이 설렌다"며 자심감도 내비쳤다.

아울러 "새 사람 만나는 기분으로 새 업무에 임할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건의료단체들을 곧 만나, 소통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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