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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범·홍수종·이필휴 화이자의학상 수상
김형범·홍수종·이필휴 화이자의학상 수상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9.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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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한국화이자 주최 11월 1일 시상식
기초·임상·중개연구 지원 '한국적 의학상'

기초의학상 연세의대 김형범 부교수, 임상의학상 울산의대 홍수종 교수, 중개의학상 연세의대 이필휴 교수(왼쪽부터)
김형범 연세의대 부교수(약리학)가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수종 울산의대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이필휴 연세의대 교수(신경과)는 임상의학상과 중개의학상 수상자로 각각 뽑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가 후원하는 '제15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가 21일 발표됐다.

김형범 부교수는 생명과학·화학 분야의 권위지 <Nature Methods>에 논문 'In vivo high-throughput profiling of CRISPR-Cpf1 activity'발표하면서 'Cpf1 유전자가위'의 대용량 검증기술을 개발·소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인 '유전자 가위'가 의학과 생명과학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핵심 기술의 하나라는 점이 중요한 성과로 평가됐다.

김형범 교수는 해당 연구논문으로 <Nature Methods>의 '이달의 저자(Author file)'로 선정되기도 했다.

홍수종 교수는 알레르기·임상면역학 권위지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실은 논문 'Prenatal maternal distress affects atopic dermatitis in offspring mediated by oxidative stress'가 주목받았다.

논문에서 홍 교수는 "자녀의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 중 우울과 불안 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국내 알레르기질환 출생코호트(COCOA Study) 구축을 바탕으로 했는데 이 역시 홍 교수의 장기적인 연구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지난 30년간 소아 알레르기학 임상과 연구분야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도 공로로 인정됐다.

이필휴 교수는 뇌병리 연구분야 권위지 <Acta Neuropathologica>를 통해 논문 'Mesenchymal stem cells enhance α-synuclein clearance via M2 microglia polarization in experimental and human parkinsonian disorder'를 발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 질환의 신경퇴행 억제 효과와 기전을 밝혀 중개의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5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11월 1일(수). 수상자는 3000만원(총 9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대한민국의학학림원과 한국화이자는 대한민국 의학발전과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1999년 '화이자의학상'을 제정했다. 기초연구부터 실용적인 의학연구까지 지원해 '한국적인 의학상'이라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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