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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통해 척추 수술...새 수술법 '눈길'
배꼽 통해 척추 수술...새 수술법 '눈길'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09.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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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 환자 수술 결과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 발표
전상협 부산 우리들병원장 "치료효과 동일하면서 흉터 최소화"
▲ 전상협 부산 우리들병원장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에서 배꼽을 통해 척추로 접근하는 새로운 척추 수술법을 발표하고 있다.

전상협 부산 우리들병원장이 14∼1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에서 배꼽을 통해 척추로 접근하는 새로운 척추 수술법을 발표했다.

 
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는 전세계 척추 수술 의사들이 모여 상처는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는 극대화하는 최신 척추 수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
 
전상협 부산 우리들병원장은 척추수술 시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꼽을 통해 척추 앞쪽으로 접근, 디스크를 제거하고 뼈를 융합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발표했다.
 
전 병원장은 배꼽을 통해 신장·자궁 절제술을 하는 것에 착안, 처음으로 전방 경유 척추수술을 시도했다.
 
전 병원장은 "배꼽의 피부가 안으로 접혀 있고 주름이 있기 때문에, 2∼3cm의 작은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할 만큼의 절개창을 얻을 수 있고, 해부학적 구조상 요추 4-5번 사이나 3-4번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디스크 앞쪽으로 접근하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부 장기와 혈관을 피해 안전하게 척추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집도의의 상당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 전상협 부산 우리들병원장
부산 우리들병원은 "3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배꼽을 통해 수술한 결과, 기존의 수술법과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면서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절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인 만족도도 높았다"고 밝혔다.
 
전 병원장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며 "새로운 수술법이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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