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2020년까지 단계적 축소...일자리 창출 앞장
가톨릭중앙의료원 노사가 14일 '2017년 임금협약'에 합의했다. 올해 전국 사립대학교병원 임금협약에서 노사 교섭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처음이다.
노사는 이번 협약에서 ▲임금인상률 3.5% ▲2020년까지 비정규직 비율 단계적 축소 등을 결정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노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고용노동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키로 했다. 또 노사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노사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투표결과, 91.7%의 찬성률을 보였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임금협약 조인식에는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과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 협약안에 서명했다.
문정일 가톨톨릭중앙의료원장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소중한 우리'라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경영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추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019년 서울시 은평구에 800병상 규모의 은평성모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시 은평구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참된 의료 서비스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