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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성형수술 부작용을 말하다
[신간] 성형수술 부작용을 말하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09.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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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지음/부코 펴냄/1만 7000원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1년에 약 18만건의 성형수수술이 이뤄진다. 세계 최고의 성형수술 술기를 자랑하는 국내 의료진이지만, 미용수술 영역은 전공과 무관하게 이뤄지고 있고 수술 건수도 많다보니 환자의 불만족과 부작용도 표출된다.

성형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이들도 생겨난다. 성형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과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까.

이은정 원장(서울 서대문·이정자연미인성형외과의원)이 26년간의 성형수술 현장 이야기를 담은 <성형수술 부작용을 말하다>를 펴냈다.

성형외과 술기의 발전으로 이제는 성형미인과 자연미인에 대한 구분이 의미가 없어졌다.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이들은 성형을 통해 그들의 꿈을 이루게 됐다. 그러나 성형은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아름다움이 한 순간에 뚝딱하고 생기지는 않는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큰 나머지 성형 부작용이라는 끔찍한 현실과 마주하기도 한다.

미용성형수술은 결과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의학적인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고, 주관적 만족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의학적 경험 부족과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의료상황의 발생은 환자와 의사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성형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술 전 받을 시술에 대해 충분한 이해와 해당 분야에 경험이 풍부하고 체계적으로 훈련 받은 성형외과 전문의의 선택이다. 현실은 제대로 된 성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한다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이 책은 성형시술 정보 공개를 통해 미용성형수술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지방흡입 수술후 울퉁불퉁한 피부 표면으로 더 보기흉하게 변하지는 않을지? ▲10분이내로 끝낸다는 쁘티성형(petit)은 과연 안전한가? ▲흔하게 시행하는 필러시술로 어떻게해서 피부괴사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지? ▲수면마취제에 중독되어 필요하지도 않는 미용성형을 요구하는 여성들과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수면마취제의 실상은 무엇인지? ▲가슴에 하는 지방이식 수술은 과연 안전하고 믿을만 한가? ▲가슴보형물 삽입 수술후 임신과 출산, 수유에 문제는 없을까? 또 유방암과의 상관관계는? ▲신혼여행 보름전에 가슴확대수술을 하고 간 여성! 과연 그 결과는? 등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독자들의 흥미를 돋우며 실용적인 정보를 들려준다.

저자는 "성형은 마법이 아니라 현실"이라며 "성형에 대한 환상을 갖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성형의 길이 무엇인지 통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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