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8:04 (목)
어려운 상황 속 최선 다했다

어려운 상황 속 최선 다했다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3.05.01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상진 의협 회장 고별회견

첫 직선회장으로서 1년 6개월의 잔여임기를 수행한 신상진 의협 회장은 퇴임을 이틀 앞둔 지난달 28일 출입 기자들과 고별 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일들을 회상했다.

그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회장에 당선되어 회무를 이끌어 왔지만,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준것 같아 죄송하다" 며 "그러나 정부의 억압과 탄압속에 뿔뿔이 흩어진 회원들을 규합하여 의권을 바로세우기 위한 노력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충분히 해냈다고 자부한다" 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작년 6월 지방선거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전국 반모임을 통해 조직적으로 대응한 정치세력화는 만족할 만한 성과는 거두진 못했더라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이었다" 며 "앞으로 새 집행부가 회원의 단결을 이루어 성숙된 정치세력화의 기반을 닦게 되길 바란다" 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과 함께하는 의협을 만들기 위해 비만퇴치 사업을 비롯 아동학대 예방사업 및 수해지역에 대한 긴급진료단의 운영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었다" 고 자평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 7월에 오픈한 의료정책연구소는 앞으로 의료계가 나가야 할 정책생산 기반의 꽃을 피운 것" 이라며 "회원의 많은 기대감이 배어있는 정책연구소가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새 집행부가 노력해야 하며 회원들도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 밖에 임기동안에 이뤄낸 주요업적으로 ▲7·1 고시 완전철폐 ▲도덕교과서 왜곡사건 승소 ▲가나다 군별 차등수가제 통합 등을 꼽고, 의사인력 감축과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등 대통령 직속 의발특위를 통한 주요 의료현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달 30일 의협 3층 동아홀에서 퇴임식을 갖고 회무에서 물러난 신 회장은 "당분간 충분한 휴식을 갖고 '앞으로 할 일'을 정리하겠다" 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