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염·파킨슨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청사진
권세창 대표 "빠른 시간 안에 임상시험 들어갈 것"
최인영 한미약품 이사는 13일(현지시간)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LAPSTriple Agonist'를 NASH 동물 모델에 투여한 결과, "기존 GLP-1 단일제(하루 1회 제형)보다 우수한 지방간과 염증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탁월한 간 섬유증 개선 효과가 확인돼 NASH를 비롯한 간 섬유증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키웠다.
LAPSTriple Agonist는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량을 늘려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와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 후보 물질이다.
파킨슨병 동물모델에 대한 'LAPSTriple Agonist' 전임상 결과도 발표했다.
한미약품측은 "LAPSTriple Agonist에 대한 전임상 결과로 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근본적 치료약물이 없는 파킨슨병 치료제(주 1회 제형)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LAPSGlucagon Analog(HM15136)의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LAPSGlucagon Analog'는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제제로 치료제가 없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로 LAPSGlucagon Analog가 생체 유사 환경에서 기존 글루카곤보다 우수한 용해도와 안정성를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한미약품은 LAPSTriple Agonist 연구결과 2건과 LAPSGlucagon Analog 연구결과 1건 등을 구연과 포스터로 발표했다.
EASD는 전세계 당뇨치료 임상 의사와 신약개발 전문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최대 학회 중 하나다. 올해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11∼1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