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의사면허 침탈 사태 관심가져달라"
"한국의 의사면허 침탈 사태 관심가져달라"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09.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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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 회장,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참석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법, 국제사회 관심 당부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2차 시마오 총회에 참석해 국가별 현안보고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세계 각국에 사안의 엄중함을 전달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9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제32차 시마오(CMAAO․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총회에 참석해 국가별 현안보고를 통해 최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료 현안을 알렸다.

추 회장은 한의사에게 엑스레이 등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과 관련, 법안의 문제점을 시마오 회원국들에 전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 관심 표명으로 한국 국회에 경종을 울려 법안이 저지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총회 첫날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해 13일 밤 9시부터 의협회관 앞마당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의료법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한 추 회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허용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 의협 입장”이라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법안은 국민 건강에 해가 되는 나쁜 법안이기 때문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추무진 의협 회장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의사회 대표들에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문제점 등 국내 주요 보건의료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정부의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정책 추진에 대해서도 "적정수가 및 합리적인 급여기준 마련,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나 재난적 의료비를 중심으로 단계적 전환, 새로운 의료전달체계 수립, 신의료기술 도입 위축에 따른 의료의 질과 의료서비스 발전 저해 요인 차단, 건강보험 재정을 고려해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충분한 재정확보 방안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가 이뤄지면 오프라벨 처방이 제한돼 일부 암환자 등의 건강에 위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번 시마오 총회에는 지난 2016년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면 굳이 한의사 면허제도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 오트마 클로이버 세계의사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대한의사협회, 호주의사회, 방글라데시의사회, 홍콩의사회, 인도의사회, 인도네시아의사회, 말레이시아의사회, 미얀마의사회, 네팔의사회, 필리핀의사회, 싱가포르의사회, 대만의사회, 태국의사회, 일본의사회 등 회원국이 참여했다.

시마오(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는 현재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아시아 및 대양주에 위치한 의사회들이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956년 창설시부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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