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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도입·정규직 전환 제약사 정부정책 맞장구

블라인드 도입·정규직 전환 제약사 정부정책 맞장구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9.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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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동아쏘시오 채용 확대 ·방식 개편 주목
녹십자·한미·CJ·메디톡스 하반기 채용 확대

 종근당 본사
제약사들이 문재인 정부의 고용늘리기 정책에 맞춰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일부 제약사는 문재인 정부가 제안한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도입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정부의 고용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양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올해 하반기 200명, 내년 42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채용 인원의 70% 이상을 청년으로 채용해 전체 임직원 대비 청년고용률을 2016년 9.3%에서 2018년 15%까지 늘릴 계획을 밝혔다.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전문 제약기업 '메디톡스'는 2000년 설립이후 처음으로 13일까지 80여명 규모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녹십자는 18일부터 27일까지 '녹십자 채용 홈페이지(recruit.greencross.com)'를 통해 하반기 신입사원 지원신청을 받는다. (주)녹십자를 비롯해 (주)녹십자홀딩스와 (주)녹십자엠에스·(주)녹십자웰빙·(재)목암생명과학연구소 등 계열사의 영업·생산/품질관리(QM)·연구개발(R&D)·관리 인력을 뽑는다.

한미약품은 4일부터 17일까지 역시 '한미약품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0여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녹십자 본사
연구센터(R&D)와 팔탄 글로벌플랜트(연구·품질·관리·생산), 국내사업부(국내영업) 북경한미(개발, 생산, 임상) 등 18개 부문의 신규채용을 추진한다. CJ헬스케어는 14일까지 생산과 생산지원, 품질관리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역시 모집한다.

녹십자를 비롯해 한미약품과 CJ헬스케어는 신입사원의 이른바 '스펙'보다 기본적인 소양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고용정책을 고려해 신규채용 인력을 늘리고 스펙 중심의 채용방식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아예 올 하반기부터 문재인 정부가 권고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본사
출신지역이나 가족관계·학력·신체조건 등을 아예 공개하지 않도록 하는 블라인드 방식을 전폭 수용한 것. 동아쏘시오그릅은 1959년 공채 1기때부터 50년 이상 지속했던 채용방식을 전면 개편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했다.

종근당 역시 수십년간 유지한 채용방식을 버리고 올 하반기부터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채택한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올해까지 종근당과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시간당 최저임금 7530원을 내년 1월이 아닌 올 10월부터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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