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개혁은 상상에서 시작됩니다."

심봉석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새로운 가치 창출과 의료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의료기기 중심 융복합의료 산업의 육성 ▲의료기기 임상연구 중개 시스템 개발 ▲ICT 연계 스마트 헬스 케어 사업 등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조기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봉석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 왼쪽)이 13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
이화의료원은 13일 심봉석 의료원장·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이령아 기획조정실장·김태헌 진료부원장·하은희 연구부원장·김한수 홍보실장·이사라 홍보부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료원 발전 방안과 함께 이대서울병원의 세부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대학 병원중 처음으로 기준 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돼 감염관리에 취약한 국내 병원 진료 시스템은 물론 의료 문화 자체를 바꾸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14병상 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은 9월 현재 건축 공정률은 34.6%이며, 2018년 9월 완공돼 2019년 2월 개원 예정이다.

심봉석 의료원장은 의료원 운영 방향에 대해 "의료 서비스의 기본은 진료이고 진료는 실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신속·정확한 진단과 최상의 치료결과를 얻기 위한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 개발과 병실 환경 개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화합을 통한 합리적 효율 경영을 추구하고 원내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혜원 병원장도 "전임 경영진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흑자 경영을 이룰 수 있었다"며 "특화된 전문센터 육성과 로봇수술 분야의 지원을 통해 앞서가는 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섬김과 나눔'이라는 설립정신을 근간으로 따뜻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령아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이 이대서울병원 건립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3인실 기준병실 운영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령아 기획조정실장은 "이대서울병원은 3인실을 기준병실로 설계해 병실환경 개선과 함께 국제적 수준의 감염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면서 "3인실도 가변형 구조를 통해 차후 1인실로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마곡지구의 입지적 장점을 살리는 복안도 공개했다.

이 실장은 "공항 및 송도 국제신도시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의학교류를 활성화하는 국제 의료 허브병원으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마곡지구 입주한 IT기업과 연계해 산·학·연 융복합의 요람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 역량 강화에 대한 구체적 밑그림도 공개했다.

하은희 연구부원장은 "신촌-목동-마곡을 잇는 최첨단 융복합 연구망을 구축해 의학·생명공학·IT 분야를 아우를 예정"이라며 "연구기반 기술의 즉시 사업화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의료원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은 특화된 전문센터가 중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심봉석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과 심뇌혈관질환·장기이식·척추질환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게 되며, 미래형 질환에 대한 산학연 공동연구 역량 강화,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국제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첨단 융복합 의료 클러스터·세계적 보건의료산업 허브 구현 등은 우리의 목표이자 과제"라고 덧붙였다.

강서구에서 진행하는 '미라클메디특구사업'의 책임을 맡고 있는 심 의료원장은 "지금까지 이화의료원에 보내준 지역 사회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화의료원도 적극적인 지역사회 참여· 봉사를 통해 함께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료원장은 끝으로 "환자 중심 경영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늘 시민과 함께 하며 친근감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