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간 의료질평가 결과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질과 환자안전 영역에서 상종은 대다수가 1등급을 차지한 반면 종병은 절반 가까이가 5등급에 몰려있었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7년도 의료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의료질평가는 ▲의료질과 환자안전 ▲공공성 ▲의료전달체계 ▲교육수련 ▲연구개발의 5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의료질과 환자안전·공공성·의료전달체계를 하나로 묶어 평가하며, 나머지 ▲교육수련과 ▲연구개발의 총 3개 영역의 등급을 산출한다.

 
먼저 ▲의료질과 환자안전·공공성·의료전달체계 부문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전체 43개소 중 30개소가 1등급을 차지했다.

다만 1등급 중에서도 98 퍼센타일 이상인 1등급(가)는 7개소에 그쳤으며, 90 퍼센타일 이상∼98 퍼센타일 미만인 1등급(나)가 23개소를 차지했다.

종합병원은 전체 평가대상 284개소 중 3곳만이 1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평가대상의 절반 가까운 116개소가 5등급에 몰려있었고, 4등급 67개소, 3등급 29개소, 2등급 23개소의 순이었다. 등급제외 판정을 받은 곳도 46개소나 됐다.

▲교육수련의 경우에도 상종은 34개소가 1등급, 9개소가 2등급을 보이며 높은 순위권에 머물렀다. 종병은 등급제외가 절반인 142개소를 차지했다. 1등급은 3개소에 불과했으며, 3등급 92개소, 2등급 47개소 순이었다. 

▲연구개발도 마찬가지로, 상종은 1등급과 2등급에 몰린 반면 종병은 대부분인 등급제외로 191개소가 몰렸다. 1등급은 5개소에 그쳤다.

 
한편, 이번 의료질평가에 따른 수가 가산은 올해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의료질과 환자안전·공공성·의료전달체계 영역에서 1등급(가)를 받았을 경우 상종은 입원 1만 6090원, 외래 5400원을 가산받는다. 종병은 입원 8150원, 외래 2550원을 가산받는다.

교육수련 영역의 경우 종별 구분 없이 1등급은 입원 1260원, 외래 420원을 가산받으며 연구개발영역 1등급은 입원 1280원, 외래 420원을 가산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