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 석학 철분 킬레이트 제제 주목

한국팜비오의 철중독증 치료제 '헤모시록스(성분명: 데페라시록스)'가 최근 열린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대회에서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공여자 선택 기준과 이식 전후 부작용과 관련한 최신지견이 발표됐다.

이날 우베 플라츠베커 독일 칼 구스타프 카루스대 교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잠재적 위험인자는 철분과다' 발표로, 빕 비프라카시트 태국 마히돌대학 교수는 '지중해성 빈혈의 관리' 발표로 철분 킬레이트 제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체내에 축적된 과다한 철분을 제거하는 헤모시록스 확산정은 장기 수혈환자에게 나타나는 철분 중독증 치료제로 락토오스 등 부형제를 줄여 위장관 이상반응과 정제 크기를 줄여 복용순응도를 높였다.

한국팜비오는 헤모시록스 확산정을 유럽과 아시아로 수출할 계획이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이번 학회 특별 연자인 비프라카시트 교수와는 헤모시록스 확산정의 태국·동남아 진출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조혈세포이식학회는 올해 초청 대상자를 17개국 의료진으로 확대해 조혈세포이식학회를 국제 학회로 치렀다. 영국과 프랑스·터키·일본·태국 등 17개국 800여명의 관계자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