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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일차의료 시범사업 전국 확대 추진

만성질환 일차의료 시범사업 전국 확대 추진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7.09.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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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4개 지역에 10개 지역 추가..."의료계 적극 참여" 당부

 
보건복지부는 동네의원의 교육·상담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을 전국 단위에서 새로운 지역들을 추가·확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은 서울 중랑구, 강원도 원주시, 전북 전주시, 무주군 등 4개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동네의원에는 환자 수를 기준으로 교육·상담 수가(1회당 8500원)를 지급하고, 서울 중랑구, 강원도 원주시, 전북 전주시, 무주군 등 설치한 일차의료 지원센터에서는 동네의원 의사가 의뢰한 만성질환자에게 건강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원센터에서 교육과 상담을 받은 환자의 정보를 담당 의사에게 보고하도록 해, 대면진료에 활용하도록 했다.

동네의원에 지급하는 교육·상담 수가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급하고, 지원센터 1개소당 평균 운영 예산 2억 6000만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해 지원하고 있다.

시범사업에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총 204개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4만여 명의 환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10개 내외의 시범사업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9월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국 지역의사회를 대상으로 사업 지역 추가 모집이 시행될 예정으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의사회에서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게재될 공고의 안내에 따라 사업 참여를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중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추가 사업 지역을 선정하게 된다.

▲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추진체계도.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전국 확대 사업 추진에 따라, 지역 내 동네 의원들과 보건소·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 및 지사 등 각종 보건 자원 간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가 구축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게 효과적이고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전국 확대 사업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지난 9월 2일과 9월 6일, 2차례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김현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해당 시범사업의 확산을 통해 동네의원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불필요한 대형병원 이용을 줄이고 만성질환의 효과적 예방·관리 및 중증화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역사회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에 대해 전국 지역의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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