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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닥사의 수모, 릭시아나의 선전 순위 변동

프라닥사의 수모, 릭시아나의 선전 순위 변동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9.0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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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시아나 올 상반기 처방액 72억원 프라닥사 위협
엘리퀴스 안정적 2위 선두 자렐토와는 차이 커

 
먹는 항응고제 엘리퀴스와 릭시아나가 2016년과 2017년 매서운 처방 증가세를 보이며 항응고제 처방구도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국내 세번째라는 뒤늦은 출시에도 엘리퀴스는 지속적인 성장 끝에 올해 안정적인 처방액 2위를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늦게 출시된 릭시아나 역시 대웅제약이 공동판매를 맡으며 처방액 규모를 키우고 있다.

경구 항응고제 중 국내 처음으로 출시된 프라닥사는 자렐토와 선두권을 형성하다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위는 고사하고 자칫 막내 릭시아나에도 따라잡힐 기세다.

국내 처방약 집계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출시된 먹는 항응고제 중 릭시아나가 올해 상반기(1∼6월) 처방액 72억5000만원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94억40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프라닥사를 바짝 쫓고 있다.

아직 20억원 정도의 처방액 차이가 있지만 문제는 추세다. 올 5월과 6월 릭시아나는 15억원대의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프라닥사 처방액을 따라잡았다. 지금 추세라면 하반기 프라닥사와의 처방액 차이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먹는 항응고제 중 처음으로 국내 출시돼 항응고제 처방 시장을 이끌었던 프라닥사로써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다.

지난해 엘리퀴스에게 처방액 2위 자리를 내주더니 올해 상반기에는 그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엘리퀴스는 올 상반기 112억60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1위 자렐토 추격에 주력하고 있다.

자렐토는 올 상반기 182억80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굳혔다. 현 추세라면 올해 역시 처방액이 가장 많은 항응고제는 자렐토가 될 전망이다.

자렐토는 출시 때부터 처방액 1위 자리에 오른 뒤 2015년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SPAF)'에 대한 급여승인 이후 커진 항응고제 시장에서 역시 선전하고 있다.

올 상반기 항응고제 시장은 릭시아나의 돌풍과 엘리퀴스의 2위 굳히기 프라닥사의 수모로 정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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